전 세계 단 2대뿐인 미국 최첨단 전략정찰기 RC-135U '컴뱃센트'가 지난 6월 26일 한국에 진입해 무려 30시간 동안 머문 뒤 일본으로 이동, 통상 수 시간 내 복귀하던 전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장기 체류하며 한반도 주변의 긴박한 안보 환경과 미국의 전략적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2026년 6월 26일 오전 7시 53분, 컴뱃센트는 한국 남해상을 통해 한반도에 진입했다. 이후 같은 날 오전 8시 14분 경기도 수원 인근에서 첫 포착된 뒤 위치 신호가 약 30시간 동안 사라져 그 행적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러다 27일 오후 2시 48분 경기도 오산 인근에서 다시 항적이 나타났고, 이 정찰기는 2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로 이동하며 한국에서의 이례적인 체류를 마쳤다. 이는 27일 오후 5시께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RC-135U '컴뱃센트'는 전 세계 단 2대만 존재하는 희소한 전자정보 정찰기다. 이 정찰기는 수백km 밖에서 지상 레이더, 군 통신, 전자신호 등을 수집 및 분석하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와 탄도미사일의 비행 특성을 탐지하는 독보적인 기능으로 '하늘의 눈'이라 불리며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과거 미 전략정찰기들은 한반도에 진입하더라도 통상 수 시간 내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컴뱃센트의 30시간 이상 장기 체류는 미 전략정찰기가 한국에서 하루 이상 머문 정황이 공개된 이례적인 사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