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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멀쩡한데 버려진다고? 합천, '잉여 로컬푸드'로 취약계층 밥상 채운다

오늘(2026년 6월 30일) 경남 합천군이 유통기한과 상품성에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되지 못해 버려지던 신선한 '잉여 로컬푸드'를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식탁으로 향하게 하는 혁신적인 순환체계를 발표했다. 이는 버려지는 자원 낭비를 줄임과 동시에 이웃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상생의 먹거리 복지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합천군은 그동안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당일 판매되지 못하면 농가로 회수되거나 아쉽게도 폐기 처리되던 신선 농특산물의 문제에 직면해왔다. 이와 동시에 지역 내에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먹거리 사각지대에 놓여 영양 불균형과 결식 위기에 처한 이웃들이 존재했다. 합천군은 이러한 두 가지 사회적 모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합천군은 전날인 2026년 6월 29일, 군청 군수실에서 합천군먹거리사업단, 합천군푸드뱅크와 '로컬푸드 기부 활성화 및 먹거리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현물 기부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소비, 그리고 자원 순환까지 아우르는 거시적인 관점의 '잉여 로컬푸드 연계 먹거리 복지 및 낭비 감축 추진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핵심적인 의미를 가진다.

유통기한 멀쩡한데 버려진다고? 합천, '잉여 로컬푸드'로 취약계층 밥상 채운다
[사진=연합뉴스]

새롭게 구축될 순환체계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당일 판매되지 못한 신선 농특산물은 합천군과 합천군먹거리사업단이 신속하고 위생적으로 수거하게 된다. 이후 수거된 신선 농산물은 합천군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먹거리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버려질 운명에 처했던 귀한 먹거리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며, 자원 낭비 최소화와 먹거리 복지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순환체계 구축의 의의를 강조하며 「버려지는 자원은 최소화하고 군민의 행복은 최대화하는 촘촘한 먹거리 선순환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력히 역설했다. 이는 단순한 시혜적 지원을 넘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군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는 합천군의 확고한 행정 철학을 보여준다.

합천군의 이번 '잉여 로컬푸드' 순환체계는 단순한 현물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먹거리 복지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범적인 선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이는 자원 낭비를 줄이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선순환 행정'의 성공적인 모델로서, 전국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깊은 영감을 주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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