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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26일 방치' 잠실 투표함…결국 공개 검증 찬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핵심 논란지인 송파구 잠실 개표소의 투표함과 투표용지를 여야 및 시민단체와 함께 공개 검증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오늘(1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잠실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함과 투표용지의 공개 검증 방안에 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은 ‘투표함과 투표용지가 26일째 방치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강동완 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자체적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국조특위에서 (개표소를) 같이 확인하는 방안을 의결해주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답변해 자체 해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 송파 개표소 안에는 약 247만 장의 투표용지가 보관된 상태다. 선관위 직원들이 직접 개표할 경우 약 5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사회적 비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선관위 '26일 방치' 잠실 투표함…결국 공개 검증 찬성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 윤상현 특위 위원장이 '여야와 시민단체가 함께 공개적으로 잠실 개표소 투표함을 검증하자'고 제안했고, 선관위가 이를 수용하면서 공개 검증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한체육회로부터 시위 장기화에 따른 비용 보전 공문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태의 조속한 해소를 촉구, 주변의 압박과 위기 의식을 드러냈다.

국조특위의 최종 결정에 따라 잠실 개표소의 공개 검증이 현실화될 경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된 의혹을 해소하고 선거 관리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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