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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7조 실탄…'에너지' 품은 3코어 완성

포스코홀딩스가 '에너지'를 새 성장 동력으로 추가해 '철강-이차전지-에너지'의 굳건한 삼각편대 구축을 공식화하며 초일류 기업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기존 '철강-이차전지 소재' 2코어 전략에 에너지를 더한 '3코어'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장인화 회장이 지난 3월 주총에서 언급했던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감한 사업 확장이다.

철강 사업은 저탄소 생산 체제 전환과 해외 고성장 시장 현지화에 집중한다. 지난달(2026년 6월) 광양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포항에서는 30만톤 규모의 HyREX 실증설비 설계를 완료했다. 해외에서는 인도 JSW스틸과 연산 600만톤 일관제철소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고,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연산 270만톤 전기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입지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호주 미네랄 리소시스 워지나 리튬 광산 지분 30%를 인수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남미에서는 연산 10만톤 이상의 리튬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미국 앤슨 리소시즈와 리튬 추출기술 데모 플랜트 MOU를 체결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도 나섰다. 광양 전구체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음극재는 글로벌 선도 자동차사와 4년간 671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사업의 조기 안착과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포스코홀딩스, 1.7조 실탄…'에너지' 품은 3코어 완성
[사진=AI 생성]

새로운 핵심 축인 에너지 사업은 LNG 밸류체인 확장과 신재생 에너지 경쟁력 확충에 주력한다.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싱가포르에 트레이딩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LNG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광양LNG터미널 연계 벙커링 사업을 확대하고, 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러한 3대 핵심축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강력한 재원 마련 계획을 실행했다. 고정비 6000억원을 절감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1조1000억원의 추가 현금을 창출, 총 1조7000억원의 막대한 실탄을 장전했다.

한편, 2025년 9월 5일 공시된 HMM 인수 검토는 전략적 시너지 창출 가능성 차원에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인수 참여 여부는 미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3코어' 전략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 삼각편대가 과연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얼마나 높이고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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