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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6.7조 IPO'…AI 주가 500% 신화 쓸까?

2026년 7월, 전 세계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 속에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자립'을 기치로 전례 없는 IPO 러시에 돌입하며 수십조 원의 막대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2026년 7월 2일 현재, 상하이증권거래소에는 실리콘 포토닉스 업체 시허커지(XPHOR)와 저장장치 제어 칩 개발사 잉런커지(InnoGrit)가 과창판 IPO 신청을 접수했다. 시허커지는 이번 IPO를 통해 24억3천만위안(약 5천565억원)을 조달, AI 컴퓨팅 칩 생산능력 확충 및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달 15일에는 클라우드 AI 칩 개발사 쑤이위안커지(엔플레임)와 12인치 웨이퍼 제조사 웨신반도체(캔세미)가 IPO 심사를 통과하며 합계 135억위안(약 3조원) 조달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 YMTC와 최대 D램 업체 CXMT도 IPO 절차를 밟으며 주목받고 있다. CXMT는 올해(2026년) 295억 위안(약 6조7천억원)을 조달해 웨이퍼 생산라인 및 D램 기술 업그레이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메모리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풀이된다.

中 반도체 '6.7조 IPO'…AI 주가 500% 신화 쓸까?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의 대규모 자본 조달 움직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증감회 우칭 주석은 지난달 17일, 과창판 개혁과 AI 기업 IPO 심사 시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보겠다」고 밝히며 정책적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러한 정책적 뒷받침은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AI 반도체 업체 무어스레드는 공모가 대비 500% 가까이 치솟으며 성공적인 IPO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산업 애널리스트 마지화는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IPO를 통해 확보할 대규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와 R&D에 집중 투자되어 장기적 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IPO로 확보할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과 기술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강력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존 시장 강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올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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