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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칸 퀘스트' 종료…해병대, PKO 교관 위상 입증

오늘(3일) 해병대가 몽골에서 진행된 다국적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훈련 '2026 칸 퀘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고정 검문소 운용과 전투부상자 처치 등 핵심 과제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하는 등 한국군의 탁월한 PKO 역량을 전 세계 17개국 장병들에게 선보였다.

해병대 제2신속기동부대 장병 21명과 의무사 인원 1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한국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몽골 오릉 훈련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우리 군은 고정 및 이동 검문소 운용, 급조폭발물(IED) 대응, 전투부상자 처치, 무인기 대응 등 다양한 PKO 전술 과제를 다국적군과 함께 숙달했다. 특히 고정 및 이동 검문소 운용, 전투부상자 처치 과제에서는 교관 임무를 수행하며 한국군의 선진화된 PKO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해병대 장병들은 개인화기 조준경, 고성능 확대경,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한 K2C1 소총을 운용하며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다. 실제 PKO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실전적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2026 칸 퀘스트'에는 미국, 몽골, 인도, 영국, 필리핀, 호주, 이집트, 독일 등 17개국 7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한 대규모 다국적 훈련이다. 한국군은 이처럼 국제적 위상이 높은 훈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 평화 유지에 대한 기여 의지를 확고히 했다. 주한미군 육군 구성군 일부 전력도 함께 참여했다.

몽골 '칸 퀘스트' 종료…해병대, PKO 교관 위상 입증
[사진=연합뉴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달 30일 훈련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훈련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한국 해병대의 활약을 격려했다. 브런슨 사령관의 방문은 동맹 및 파트너국과의 상호운용성 발전은 물론, 복잡하고 역동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칸 퀘스트' 훈련은 2003년 미군 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 연합훈련으로 시작됐다. 2006년부터는 다국적 PKO 훈련으로 확대되어 한국군이 훈련 교관으로 최초 참가하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짝수년에는 해병대가, 홀수년에는 특전사가 번갈아 참가하며 한국군이 이 훈련의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이 국제 평화 유지 활동의 핵심 파트너로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다국적군과의 실질적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PKO 임무에서의 한국군의 역할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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