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사흘' 박찬대 인천시장이 102명의 공무원 증원과 '1실 19국' 체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민선 9기 핵심 공약 이행에 '속도전'을 예고했다.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인천시장에 취임한 박 시장은 불과 사흘 만인 7월 3일, 핵심 공약 이행과 성과 중심의 시정 기틀 마련을 위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는 취임 초부터 강력한 시정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인천시는 기존 '1실·17국·3본부·1단' 체제를 '1실·19국·3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이에 따라 정책조정국, 기후에너지국, 철도도로국, 원도심혁신국 등 4개의 국(局)이 새롭게 신설되며, 민생기획관을 포함한 3개 부서는 폐지된다.
조직 규모는 과 단위 115개에서 119개로 4개 증가하며, 정원은 7600명에서 7702명으로 총 102명이 증원된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심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본부 산하에 '보건안전복지과'가 신설되는 등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에 대한 의지도 엿보인다.
[사진=AI 생성]
박 시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ABC E' 전략, 기후위기 대응, 교통체계 고도화, 그리고 인천의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제물포·문학·부평(제문부) 프로젝트' 등 핵심 공약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지향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시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 발표와 함께 새로운 시정부와의 협력 분위기도 감지된다. 송도 최대 주민단체인 '올댓송도'는 박 시장의 시정부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제 레이싱카 F1 유치 찬성 입장을 철회하며, 불필요한 행정적 논란을 없애고 송도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박찬대 시정부의 추진 동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편안은 현재 인천시의회에 제출된 상태이며, 다음 달인 2026년 8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성과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민선 9기 시정의 돛을 힘차게 올렸다. 새로운 행정 체제가 인천의 'ABC E' 비전과 원도심 균형발전 등 핵심 공약을 현실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지향적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