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41조 폭탄’ 스페이스X 주가, 나스닥100 ‘초고속’ 편입 효과는?

오늘(6일) 미국 증시 마감 시점,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에 최대 41조2천억원(27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 유입이 예고되며 지난달 12일 상장 후 한 달도 채 안 돼 내일(7일) 나스닥100 지수에 초고속 편입되는 스페이스X의 행보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6일) 미국 증시 장 마감 시점에 이 같은 대규모 자금 유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에 나스닥100 지수 편입이라는 초고속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12일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 회사는 '패스트 트랙' 규정에 따라 불과 25일 만에 지수에 이름을 올리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유동주식 비율이 4~5%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유동주식 배수' 규정 덕분에 지수 내 비중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전 세계 운용자산(AUM)은 1천220조원(8천억달러)을 넘어선다. 이번 지수 편입으로 스페이스X에는 최대 41조2천억원(270억달러)에 달하는 기계적 매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QQQ에서만 약 6조6천억원(43억달러) 규모의 매수가 추정돼 그 파급력을 짐작게 한다.

‘41조 폭탄’ 스페이스X 주가, 나스닥100 ‘초고속’ 편입 효과는?
[사진=연합뉴스]

주가 흐름은 다소 박스권에 머무는 양상이다. 상장 직후 한때 225달러까지 치솟았던 스페이스X 주가는 현재 149∼163달러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그러나 12개월 평균 애널리스트 목표주가는 210.86달러로 현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기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성장 동력으로는 '스타링크' 차세대 위성 사업이 꼽힌다. 아레테리서치의 앤드루 빌 애널리스트는 스타링크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스타십' 개발이 지연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경우 사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 초고속 편입으로 인한 단기적 대규모 자금 유입 효과는 분명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스타링크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스타십 개발이라는 대규모 투자 및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스페이스X의 장기적인 기업 가치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41조 폭탄’ 스페이스X 주가, 나스닥100 ‘초고속’ 편입 효과는? : 국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