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기자 = 2026년 7월 6일,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차기 국가지도자 적합도' 부문에서 26.5%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부겸 전 총리(11.4%)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11.1%),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10.7%),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9.1%)는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2위권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마이뉴스-STI 여론조사가 7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응답률은 7.7%였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조사 결과,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26.5%의 지지율로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다. 그의 뒤를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11.4%),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11.1%),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10.7%),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9.1%)가 오차범위 내에서 2위 그룹을 형성하며 한 자릿수 중후반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 인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5.2%, 한동훈 의원 4.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2.9%,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1.8%,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1.7% 순이었다. '없다'는 응답이 10.9%였고,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김민석 전 총리는 전 세대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폭넓은 지지 기반을 과시했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정치 이념별로도 진보층, 중도층, 보수층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확장성을 입증했다. 다만, 20·30대에서는 '없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 층의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 또는 대안 부재를 시사했다.
[사진=AI 생성]
지지 정당별 분석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민석 전 총리가 32.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조국 전 대표가 28.8%로 선두에 올랐으나, 김민석 전 총리도 26.2%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북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전남 등 호남권 세부 지역 모두에서 김민석 전 총리가 고른 강세를 보이며 호남 지역의 유력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번 호남 지역 여론조사 결과는 다가올 차기 대선 주자 경쟁 구도에 상당한 함의를 던진다. 김민석 전 총리가 호남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면서 안정적인 지지세를 구축한 반면, 2위권 주자들은 향후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전략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0대의 높은 '없다' 응답률은 차기 대선 국면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이 이들의 표심을 어떻게 흡수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