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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3개월 만에 '1800원대' 안착…운전자 유류비 부담 '활짝'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L당 1,900원 아래로 내려서며 3개월여 만에 1,800원대를 기록,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이는 정부의 7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국제 유가 안정화에 힘입어 기름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결과다.

2026년 07월 06일 낮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898.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L당 1,902.8원보다 4.5원 하락한 수치다. 휘발유 가격이 1,900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31일 L당 1,895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여 만으로, 이번 하락세의 의미를 더한다.

앞서 3월 이후 중동 전쟁 발발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유가는 4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 넘게 L당 2,000원대를 웃돌며 고유가 기조를 유지했다. 운전자들은 장기간 높은 유류비 부담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1,900원대로 하락한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1,800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경유 가격 또한 휘발유와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며 1,800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L당 1,886.1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지난달 24일 2개월 만에 L당 1,900원대에 진입했으며, 이어 지난 7월 3일에는 1,800원대로 내려서는 등 빠르게 가격 안정화를 보였다.

기름값 3개월 만에 '1800원대' 안착…운전자 유류비 부담 '활짝'
[사진=연합뉴스]

이번 유가 하락세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시행한 7차 석유 최고가격제와 더불어 국제 유가가 전반적으로 안정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책적 노력과 시장 상황이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 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930원, 경유 가격은 L당 1,914.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서울 또한 하락세를 보이며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 유가 안정화 흐름이 지속되고 정부의 유가 안정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기름값 하락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서민 경제의 활력과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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