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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의 대변신! 밤 9시까지 제주 해변…별밤 트레킹 명소는?

오늘! 올여름 제주의 밤은 별빛 아래 한라산부터 물놀이 가능한 밤바다, 그리고 역사 속 고즈넉한 정취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뜨거운 뙤약볕을 피해 저녁 시간 제주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명소들을 주목해보자.

제주도는 올여름 뙤약볕을 피해 저녁 시간대를 겨냥한 풍성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무더위 속 낮의 열기를 식히고 낭만적인 밤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제주가 새로운 여름밤 코스를 제시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한라산 어승생악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별밤 체험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 프로그램을 오늘(8일)부터 접수받는다. 오는 07월 24일부터 다음 달 08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어리목광장을 출발해 어승생악 탐방로 1.3km를 오르며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별자리 관측 및 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남극노인성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하는 별자리 관측은 단순한 야경 감상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차별 20명 선착순으로 진행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시원한 밤바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야간 개장도 반갑다. 제주지역 12개 해수욕장은 지난 06월 24일 개장해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다가오는 성수기인 07월 15일부터 08월 15일까지는 제주시 삼양해수욕장과 월정해수욕장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특히 야간조명 시설을 갖춘 이호테우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은 한여름 밤 물놀이의 기회를 제공하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42년 만의 대변신! 밤 9시까지 제주 해변…별밤 트레킹 명소는?
[사진=연합뉴스]

서귀포의 대표 명소인 천지연폭포는 42년 만에 야간 조명을 새롭게 정비하며 방문객의 기대를 모은다. 현재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 중인 천지연폭포는 천연기념물 제379호 '제주 천지연 난대림'과 제27호 '제주 무태장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담팥수, 가시딸기, 송엽란 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진 난대림과 폭포의 밤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천지연폭포와 8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새연교에서는 화려한 음악분수쇼가 펼쳐진다. 오는 10월까지 '2026년 음악분수쇼'를 매일 저녁 8시부터 30분간 운영하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상설 야간 공연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사와 문화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제주목 관아의 '귤림야행'이 제격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조선시대 관청인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행사를 운영한다. 월·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개방하며, 오후 6시 이후 방문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였다. 고즈넉한 옛 관청의 밤을 거닐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제주의 다채로운 여름밤 야간 명소들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낭만적인 제주의 밤을 만끽하려는 이들에게 2026년 여름은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야간 코스를 미리 계획해 특별한 제주 여름밤을 만끽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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