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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집토끼' 체감 혜택 전쟁...SSG 39%↑ 성과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신규 고객 유치 경쟁 대신 기존 멤버십 회원에게 '역대급 체감 혜택'을 쏟아부으며 '집토끼 사수' 경쟁에 돌입했다.

SSG닷컴은 월 2,900원의 유료 멤버십인 '쓱7클럽' 회원에게 지난 7월 7일 결제액의 14%를 SSG머니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7월 15일까지 7% 할인 쿠폰과 카드 혜택을 추가로 제공 중이다. 이 결과 7월 1일부터 8일까지 쓱7클럽 회원의 식품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급증했으며, 전체 멤버십 회원 주문액도 16% 늘어났다.

G마켓은 지난 4월 독자 멤버십 '꼭 멤버십'(월 2,900원)을 출시, 회원들에게 최대 7만원의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8월)부터는 스타배송 상품에 대한 무료 반품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 5월 기준, 꼭 멤버십 회원의 월평균 적립액은 평시 대비 19% 증가했고, 가입자 수는 무려 2.6배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쿠팡은 '와우 멤버스데이'를 7월 12일까지 진행하며 월 7,890원의 '와우회원'에게 7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먹거리·생필품 등 6천700여개 브랜드의 10만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커머스, '집토끼' 체감 혜택 전쟁...SSG 39%↑ 성과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쇼핑도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 '넾다세일' 행사에 앞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할인 쿠폰을 미리 지급하며 기존 고객 충성도 강화에 주력했다.

이러한 이커머스 업계의 전략 전환은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8.6%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56.4%, 2025년 59.0%에 이어 60% 안팎에서 등락하며 시장 포화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신규 고객 유치보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경제적 효율성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규 고객 확보보다 기존 회원의 구매 빈도와 객단가를 높이는 것이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시장이 신규 고객 유치 경쟁에서 기존 회원 락인(Lock-in)으로 무게 중심을 옮김에 따라, 플랫폼 간 멤버십 전용 할인과 적립 혜택 경쟁은 당분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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