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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4m’ 광풍 덮친 제주, 신호등 추락 등 3건 피해

제주에 맹렬한 강풍이 불어닥쳐 신호등이 도로에 떨어지고 건물 외벽 마감재가 탈락하는 등 하루 동안 3건의 시설물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초속 24.3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으며,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오전부터 이어졌다. 오전 11시 40분 서귀포시 한경면에서는 강풍으로 신호등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1시 5분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건물에서는 강풍의 위력을 이기지 못하고 외벽 마감재가 탈락하는 피해가 접수됐다. 오후 4시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보행자 신호등이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으나, 즉시 로프 고정 등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5시 기준 총 3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초속 24m’ 광풍 덮친 제주, 신호등 추락 등 3건 피해
[사진=연합뉴스]

현재 제주 산지와 제주시 서부·북부·중산간, 서귀포시 서부·남부·중산간, 추자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 전역이 강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오후 5시 30분 기준 주요 지점의 순간최대풍속은 삼각봉 초속 24.3m, 사제비 21.5m를 기록했고, 유수암 18.1m, 제주 색달 17.8m, 한림 17.0m 등 초속 15m를 훌쩍 넘는 맹렬한 바람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주 지역 강풍주의보가 12일 밤까지, 추자도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높은 물결과 너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접근 자제, 항해 및 조업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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