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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 69%' 國民의힘, 지지율 24% 추락…'장동혁發 내전' 8·17 데드라인

6·3 지방선거 패배 한 달을 넘긴 2026년 7월 12일, 國民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출구 없는 전쟁'에 갇히며 지지율이 24%로 추락하고 국민 10명 중 7명(69%)이 비호감을 표하는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

장동혁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 후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진 사퇴 요구에 '해당 행위 징계 방침'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임기인 내년 8월까지 대표직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당내 갈등은 수습은커녕 격화일로를 걷는 모습이다. 반면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진영은 속수무책으로 무기력한 상황에 빠져들었다.

이러한 출구 없는 내분은 고스란히 지지율 하락으로 직결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國民의힘 지지율은 24%를 기록,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하며 6·3 선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특히 國民의힘에 대한 비호감도는 69%에 달해 민주당 비호감도(45%)를 크게 웃돌아 심각한 민심 이반을 드러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7월 6~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國民의힘 지지율은 29.1%로 나타나 직전 대비 8.2%P 급락했다. 선거 직후 반짝 상승했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반짝 상승'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호감 69%' 國民의힘, 지지율 24% 추락…'장동혁發 내전' 8·17 데드라인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國民의힘의 위기를 진단하며 냉철한 분석을 내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당내 '징계 정치'와 이에 대한 피로감으로 '샤이보수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이번 사태가 '선거관리위원회 사태'를 빌미로 한 당내 권력 투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장 대표 측은 당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대표 흔들기'에서 찾으며 비판에 반박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8월 17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전까지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가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장외 행보'를 이어가며 임기 고수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연말 또는 내년 2월까지 당내 내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國民의힘의 소모적인 내분은 당의 '민생 문제' 해결 능력과 '대여 투쟁' 동력을 상실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당의 관심이 온통 내부 문제에 쏠리면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 참정권 훼손 사태, 3고(高) 현상으로 인한 주가 하락 및 부동산 가격 급등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형국이다. 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전까지 이 사태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9월 정기국회는 물론 내년까지 國民의힘의 리더십 공백과 혼란이 장기화되어 당의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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