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듣고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붓을 들고 백제의 숨결을 필사하며 나만의 역사책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오는 7월 20일부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백제사의 주요 장면과 한시를 손끝으로 느껴볼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읽고 쓰는 백제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전을 바탕으로 백제 역사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 소장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읽고 쓰는 백제사'는 『삼국유사』 속 백제사의 주요 장면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강연으로 시작된다. 백제 멸망 이후 창작된 한시들을 통해 후대 사람들이 백제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했는지도 알아본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백제인의 삶과 후대의 시선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역사 학습이 될 전망이다.
강연 후에는 직접 붓을 들고 고전 명문장을 필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필사한 원고를 모아 한 권의 '전통 책'으로 엮어내는 체험도 하게 된다. 역사 학습의 결과물을 손수 제작하며 백제 역사와의 개인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백제사 책을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