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2023년 주가 폭락' 한국 FIU, 에그몽 총회서 '세계의 눈' 사로잡다

한국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6 에그몽 그룹 총회'에서 '2023년 주가 폭락 사태와 KoFIU의 역할'이라는 국내 우수 수사 지원 사례를 발표하며 국제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금지(CFT) 노력에 있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FIU가 참여한 '2026 에그몽 그룹 총회'는 전 세계 182개국이 참여하는 금융정보분석기구들의 핵심 국제 협의체이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총회는 각국 금융정보분석기구의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금지(CFT)를 위한 금융거래정보 교환 및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불법 금융과의 싸움에 국경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에그몽 그룹의 역할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 금융정보분석원(KoFIU)은 총회 기간 중 7월 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 회의(APRG)에서 에그몽 사무국의 특별 요청으로 '2023년 주가 폭락 사태와 KoFIU의 역할'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는 2023년 국내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던 대규모 폭락 사태 당시 KoFIU가 선보인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했음을 방증한다. 한국 FIU는 발표를 통해 자금세탁 방지 및 불법 금융거래 차단에 기여한 구체적인 수사 지원 사례들을 공유하며 참석국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 주가 폭락' 한국 FIU, 에그몽 총회서 '세계의 눈' 사로잡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총회에서는 초국경적 불법 금융에 맞서기 위한 글로벌 트렌드와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주요 의제로는 초국경 민관협력(PPP)을 통한 글로벌 정보역량 강화 방안,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위험 요인과 그에 대한 전망, 그리고 각국이 국제 기준에 맞춰 상호 평가를 준비하는 전략 등이 다뤄졌다. 이는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의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과 혁신적 접근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강성기 금융정보분석원 심사분석실장은 이번 총회에서 「앞으로 국제 무대에 적극 참여해 다른 국가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경 없는 자금세탁에 국경 없는 협력'을 바탕으로 불법 금융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FIU의 이번 에그몽 그룹 총회 참여 및 우수 사례 발표는 국제 금융 범죄 대응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기 실장의 발언처럼 '국경 없는 협력'을 통해 불법 금융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FIU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초국경적 협력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 활용이 글로벌 불법 금융 대응의 핵심이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 FIU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2023년 주가 폭락' 한국 FIU, 에그몽 총회서 '세계의 눈' 사로잡다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