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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년 연속 파업…'187억 손실' 비임금 쟁점도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 현대차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오늘(2026년 7월 13일)부터 2년 연속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시간당 187억원이 넘는 막대한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노사는 임금 인상 규모뿐 아니라 과거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등 비임금 쟁점을 두고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매일 2시간씩 일손을 멈춘다. 오전조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조는 오후 10시 10분부터 파업에 참여한다. 업계는 이번 파업으로 시간당 187억원이 넘는 막대한 생산 차질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 측은 3차 협상안으로 월 기본급 8만9천원 인상, 성과금 350%와 1천만원 지급, 주식 15주 지급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의 제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추가적인 제시를 강력히 요구하는 입장이다.

현대차 2년 연속 파업…'187억 손실' 비임금 쟁점도
[사진=연합뉴스]

이번 임금협상에서는 임금 인상 외에 과거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과 정년 연장 요구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며 협상 난항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담화문을 통해 『해고자 복직 및 정년 연장 요구는 임금협상과 무관하며, 법적 판단과 지난해 노사 합의까지 거친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사안을 두고 노조가 파업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현재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금 인상 규모는 물론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 핵심 비임금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커 단기간 내 극적인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의 2년 연속 파업이 한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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