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외곽의 서낭당 숲에서 2026년 7월 13일, 새끼에게는 「세상 가장 고운 노래」를 들려주면서도 침입자에게는 맹렬히 맞서는 어미 꾀꼬리의 처절한 「숲속 육아 전쟁」이 포착됐다.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이 숲 속 깊은 곳, 참나무 높은 곳에 자리한 꾀꼬리 둥지 주변에서는 새 생명을 지키려는 어미 꾀꼬리의 치열한 분투가 펼쳐지고 있었다. 현장 취재팀은 갓 태어난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미의 이중적인 목소리와 헌신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어미 꾀꼬리는 새끼들이 있는 요새처럼 만든 둥지에 들어가기 직전, 「휘오~리오」 같은 맑고 청아하며 부드러운 소리를 냈다.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이 지저귐은 새끼들을 안심시키고 교감하는 세상 가장 고운 노래였다.
그러나 둥지 주변에 파랑새 등 다른 새들이 접근하자 어미의 목소리는 180도 돌변했다. 「꽤~액」 하는 귀에 거슬리는 거친 소리를 내며 침입자들을 공격적으로 쫓아냈다. 새끼를 지키려는 모성애가 만들어낸 극적인 반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