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미니 신도시' 목동, 2만 가구 폭증 대비 '100년 하수도' 선제 구축

2만6천여 가구에서 4만7천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할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에 발맞춰, 양천구가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대대적인 하수도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양천구는 오늘(2026년 7월 13일)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 본격화에 발맞춰 '목동아파트 주변 하수도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수 발생량 급증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에 대비하여 100년 이상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고품질 하수도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려는 조치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현재 2만6천629가구에서 약 1.8배 증가한 4만7천438가구, 순증 물량만 2만800여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처럼 대규모 인구 유입과 함께 도시 전반의 하수 발생량이 급증할 것이며,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우려 역시 하수도 정비의 필수 요건으로 꼽혔다.

'미니 신도시' 목동, 2만 가구 폭증 대비 '100년 하수도' 선제 구축
[사진=연합뉴스]

이번 용역에는 총사업비 32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11월까지 추진된다. 특히 우수관로는 강화된 방재 성능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하고, 오수관로는 증가하는 세대수와 개정된 설계기준을 반영하여 시설 규모를 재산정 및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에 강하고, 늘어나는 인구도 감당할 수 있는 안정적인 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수도 정비가 시급한 목동 재건축 사업은 현재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다. 2025년 12월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으며, 8개 신탁방식 단지는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다. 6개 조합방식 단지 중 5개 단지는 조합설립을 완료했고, 목동6단지는 지난 2026년 6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00년을 내다보는 하수도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이라는 대규모 개발을 단순히 주거 공간 확장을 넘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까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미니 신도시' 목동, 2만 가구 폭증 대비 '100년 하수도' 선제 구축 : 문화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