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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낮밤 요금 같으면 안돼'…개편 칼 빼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낮이나 밤이나 전기요금 가격 똑같은 건 합당하지 않아」라며 가정용 전기요금 체계의 근본적인 개편을 시사하며, 물가 부담이 없다면 현재 산업용보다 더 비싼 가정용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국민들의 생활과 미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뜨거운 논의를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했다. 그는 전력 사용량에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요금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며, 전력이 「남아도는 시간에는 싸고, 피크타임으로 전력이 부족한 시간에는 비싸게」 책정되어야 한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개편은 전력 사용 효율을 높여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히트펌프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 대통령은 내다봤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논의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물가 관리」라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당장 개편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단서를 명확히 달았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기요금 인상을 섣불리 단행하기 어렵다는 정부의 고심을 반영한다.

이재명 대통령, '낮밤 요금 같으면 안돼'…개편 칼 빼들었다
[사진=연합뉴스]

회의 도중,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가정용 전기요금이 더 비싸다는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물가 부담이나 국민들의 소득 문제가 없다면 가정용 전기요금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단호하게 언급, 현재의 불균형한 요금 체계에 대한 개선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는 물가 안정이라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면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 혹은 조정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가정용 전기요금 조정이 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일종의 바우처 형태로 지원해주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지원책 아이디어를 언급해, 요금 체계 개편이 단순히 가격 조정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고민이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는 향후 정책 논의 과정에서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당장은 「물가 관리」라는 현실적 제약에 묶여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정용 전기요금 체계의 근본적 변화와 함께 저소득층 지원 방안 등 전방위적인 에너지 정책 논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요금의 합리적 책정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 보호까지 아우르는 정책 구상을 제시함으로써,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정책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임을 시사하며, 이 토론의 결과가 국민들의 생활과 국내 에너지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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