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삼전닉스'에 들어가 봤자 큰 의미 없어요. 차라리 미친 척하고 전력망 기업에 3000만원을 투자하면 10배 수익이 터질 수도 있는 거예요.」 약 3주 전인 지난 6월 26일, 중앙일보 재테크 트렌드 페어(재트페)에서 김경필 머니트레이닝랩 대표가 던진 이 도발적인 한마디는 당시 삼성전자(35만원)와 SK하이닉스(290만원)의 질주를 비웃는 듯했지만, 2026년 7월 16일 현재 데이터센터 시대의 '전력 병목' 현상을 꿰뚫어 본 전문가들의 혜안이 새로운 '텐배거' 기회를 제시하는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필 대표의 파격적인 조언이 나왔던 지난 6월 26일은 국내 최대 IT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통칭하는 '삼전닉스'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시점이었다. 당시 6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290만원, 삼성전자는 35만원을 기록하며 뜨거운 시장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 같은 주류 흐름에 역행하는 '역발상 투자'를 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미친 척하고' 3000만원을 전력망 기업에 투자하면 3억원, 즉 10배에 달하는 '텐배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전력망 기업 투자의 근거는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이에 따른 전력 수요의 병목 현상이었다. 단순히 반도체 기업의 성장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기반이 되는 인프라, 특히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윤지호 경제평론가 역시 재트페에서 같은 맥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윤 평론가는 「데이터센터가 제대로 가동돼야 반도체 기업의 장기 계약이 이어지죠. 전력이 곧 병목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동력인 데이터센터 확장에 있어 반도체만큼이나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이는 AI와 데이터센터 시대의 진정한 '숨겨진 황금알'이 바로 전력망 인프라에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