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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물가 목표 수준 안정적 수렴 확신까지 대응"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물가 안정이 확인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향후 금리 결정은 경제지표 흐름을 면밀히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신 총재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물가 안정 확인 때까지 긴축 기조 유지

신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는 앞으로 입수될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금리 인상이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향후 물가 흐름에 따라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됐다.

▲ 2분기 성장률·7월 물가가 핵심 변수

신 총재는 앞으로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가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 발표되는 2분기 국민소득 통계를 아주 주의 깊게 보겠다"며 경기 회복세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발표되는 7월 물가와 근원물가, 생활물가 역시 주의 깊게 보겠다"고 말하며 물가 흐름을 최우선적으로 살피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성장과 물가가 모두 한국은행의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
신현송 한은 총재(Photo : [연합뉴스 제공])

▲ 8월 금리 결정은 모든 가능성 열어둬

신 총재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화정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금리 인상과 동결 모두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세와 경기 회복 흐름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추가 긴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 통화정책 효과에 물가 향방 달려

신 총재는 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도는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통화정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 대응에 따라서 상황이 바뀌게 되어 있다"며 "통화정책을 잘 쓰면 오랫동안 목표 수준보다 높게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선제적인 통화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고 중장기적으로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한국은행의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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