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제주는 열흘째 밤잠을 설치는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제주와 서귀포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오늘(17일) 아침 관측된 기온은 제주시 25.7도, 서귀포 26도, 성산 26도, 고산 25.4도를 기록하며 최저 25도 기준을 훌쩍 넘겼다. 특히 서귀포는 26도라는 기록적인 밤 기온으로 무더위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 올해 첫 열대야는 제주와 서귀포의 경우 7월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밤에 발생했으며, 성산과 고산은 각 6일간 열대야가 이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처럼 밤낮없이 이어지는 더위의 원인으로 고온다습한 남풍 계열 바람의 지속적인 유입을 지목했다. 남풍이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못하게 만들면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제주시 북부와 동부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추자도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제주도 전체가 극심한 더위 영향권에 놓였다. 이는 아름다운 섬 제주가 더위로 인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