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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철퇴'…외교부, '심우정 딸 채용' 최종 합격 취소

외교부가 2025년부터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딸 심모씨의 공무직 연구원 최종 합격을 1년여 만에 전격 취소했다고 2026년 7월 17일 밝혔다. 외교부는 심씨가 공고된 응시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공식 확인하고, 관련 채용 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다.

외교부는 이날 심씨의 합격 취소 결정을 발표하며, 채용점검위원회 심의를 거쳐 심씨가 당초 공고된 응시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심씨에 대한 합격 취소 통보를 2026년 5월 29일 이메일로 전달했다. 유선 연락 또한 두 차례 시도했으나 심씨와는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격 취소와 함께 외교부는 당시 채용 업무를 담당했던 관련자들을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 요구했으며, 현재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1년 만에 철퇴'…외교부, '심우정 딸 채용' 최종 합격 취소
[사진=연합뉴스]

심씨는 2025년 2월 외교원 공무직 연구원에 지원하여 서류, 필기, 면접 시험을 모두 통과하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심씨의 채용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주요 의혹으로는 심씨의 경력이 과대 인정되었다는 점과 함께, 접수 기한 만료 후 서류가 제출되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이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딸이라는 신분과 맞물려 '특혜 채용' 논란으로 확산됐다.

외교부는 2025년 4월 논란이 확산되자 심씨의 채용 결정을 유보했다. 이후 1년이 넘는 장고 끝에 오늘(17일) 최종 합격 취소 결정을 내리며 길었던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외교부의 결정은 1년여간 지속된 채용 특혜 논란에 대한 외교부의 최종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 중인 관련자 징계 절차와 더불어 이번 사태는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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