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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문샷 '키미 K3' AI 4위 충격…'3조급' 美 턱밑 추격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이 신규 AI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며 글로벌 AI 지능 지표 57점으로 현존 모델 중 4위에 등극, 미국 주요 AI 기업들을 위협하고 중국 AI 산업의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문샷이 '세계 최초 3조 파라미터급 개방형 모델'로 소개한 키미 K3는 2.8조개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한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와 네이티브 비전 기술이 결합돼 장기 작업형 코딩, 지적 작업, 추론 등 첨단 지능 시나리오에 특화됐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평가 결과, 키미 K3는 지능 지표 57점을 기록하며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5(60점), 오픈AI GPT-5.6 솔 맥스(59점), GPT-5.6 솔 엑스하이(58점)에 이어 현존 AI 모델 중 4위에 이름을 올리는 충격을 선사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모델들과 불과 1~3점 차이로, 문샷의 기술력이 미국 선두 기업들의 턱밑까지 추격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中 문샷 '키미 K3' AI 4위 충격…'3조급' 美 턱밑 추격
[사진=연합뉴스]

특히 키미 K3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요금 정책은 중국 AI 산업의 전략적 변화를 명확히 드러낸다. 출력 토큰 100만개당 100위안으로 책정된 키미 K3의 요금은 지난해 초 글로벌 AI 시장을 강타했던 '딥시크 쇼크' 당시 중국 모델들이 내세웠던 초저가 전략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이는 중국 AI 기업들이 단순히 양적 성장을 넘어 기술력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통해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자신감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키미 K3 출시에 대해 「중국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규모나 성능, 그리고 가격 면에서 미국 선도 기업들을 따라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미 K3의 등장은 중국 AI가 단순히 기술 추격을 넘어, 고성능과 차별화된 가격 전략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이는 향후 글로벌 AI 생태계의 경쟁 구도와 판도 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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