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200mm에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강원특별자치도를 강타하며 인명 실종과 도로 통제는 물론, 원주에서는 2년 만에 또다시 주요 교량의 옹벽이 붕괴되는 등 반복적인 재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원주시 반곡동 뒤골교의 보강토 옹벽 법면부가 오늘 오전 0시 29분께 붕괴하여 굴다리 산책로와 4차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붕괴 지점은 현재 폴리스라인으로 차단됐으며, 원주시는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복구 및 정밀 점검에 착수했다. 더욱이 해당 뒤골교 옹벽은 불과 2년 전인 2024년 7월 17일에도 맞은편 벽면부가 유실된 바 있어, 이번 붕괴는 해당 시설의 구조적 취약성과 안전 관리 부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재난에 불안감을 표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인명 피해 또한 심각하다.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 주천강 보에서는 어제(18일) 오후 7시 59분께 보를 건너던 40대 낚시객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오늘로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강원 소방당국은 집중호우로 고립된 주민 3명을 극적으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인제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된 70대와 60대 주민 2명이 무사히 구조됐으며, 춘천에서는 캠핑 중 불어난 물로 고립된 30대 피서객 1명이 구조돼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화천군 5번 국도와 영월군 31호선 국도는 도로변 낙석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어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홍천 지역에서는 농경지 유실 피해가, 인제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등 농업 시설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도로와 교량 등 총 104곳의 재해 취약 시설이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통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