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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독점 깼다…인도, 6년 만에 민간 '궤도 로켓' 성공 우주 강국 반열

인도의 민간 우주항공 업체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가 궤도 로켓 '비크람-1' 발사에 성공하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민간 우주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세 번째 국가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이번 발사는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이뤄졌다. 35분간의 지연에도 불구하고 높이 22m의 '비크람-1'은 최대 350kg의 탑재체를 고도 4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궤도 로켓 발사 능력을 확보한 세계 세 번째 사례로, 인도의 우주 역량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불과 8년 만인 올해 초 기업 가치가 10억달러(약 1조4천900억원)에 달해 인도 우주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스카이루트는 이미 2022년 준궤도 로켓 '비크람-S'를 고도 89.5㎞까지 쏘아 올리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美·中 독점 깼다…인도, 6년 만에 민간 '궤도 로켓' 성공 우주 강국 반열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민간 우주 산업의 약진은 인도의 혁신적인 정책 변화 덕분이다. 인도 정부는 2020년 정부 산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독점하던 로켓·위성 제작 및 우주 발사 사업을 민간 기업이 할 수 있도록 우주 분야를 전격 개방했다. 이 정책은 민간 부문의 활발한 참여를 촉진하며 오늘날 '비크람-1' 발사 성공의 초석을 다졌다.

인도는 이미 2014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화성 탐사에 성공하고, 2023년에는 '찬드라얀 3호'로 세계 최초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는 등 세계 우주 강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민간 로켓 발사 성공은 인도의 우주 경쟁력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의 역동성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며 그 의미를 더한다.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대성공'으로 평가하며 상업 발사를 위한 추가 시험 비행을 예고했다. 이번 성공은 인도가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상업 발사 서비스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할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혁신적인 우주 정책과 민간 기업의 역동성이 결합된 인도가 향후 우주 경제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스카이루트가 예고한 추가 시험 비행과 본격적인 상업 비행이 인도를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확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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