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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 '광기' 국내 첫선… 2026년 중동·국경 해부

오늘은 2026년 07월 20일, 서점가에는 인간 정신의 심오한 미스터리부터 격동하는 국제 정세의 복잡한 실타래까지, 지적 탐구를 자극하는 신간들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독일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가 1922년 저술한 '스트린드베리와 반 고흐'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며 '광기와 창조성'이라는 영원한 질문을 다시 던진다.

국내에 처음 출간된 카를 야스퍼스의 '스트린드베리와 반 고흐'(교양인, 332쪽)는 1883년생 철학자이자 정신병리학자인 야스퍼스가 1922년 발표한 역작이다. 이 책은 그가 정신의학자에서 철학자로 나아가던 과도기에 질병과 창조성의 관계를 정신병리학적 언어로 깊이 파고들었다. 스웨덴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스웨덴 신비주의 철학자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등 정신병적 위기를 겪은 네 명의 천재 사례를 분석한다. 특히 야스퍼스는 횔덜린과 반 고흐의 경우 「창조성 자체가 정신분열증의 영향을 받았다」는 파격적인 분석을 내놓아 독자들에게 큰 질문을 던진다.

한편, 현재 세계의 복잡한 지정학적 현실을 통찰하는 두 권의 책도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의 전 주미 대사이자 저명한 중동 학자 이타마르 라비노비치의 '중동 미로'(한울, 496쪽)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부터 현재 2026년에 이르는 중동 분쟁의 전개 과정을 조망한다. 저자는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테러리즘」으로 규정하면서도, 가자지구 전쟁 장기화로 이스라엘이 「국제적 정당성 손상 등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평가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야스퍼스 '광기' 국내 첫선… 2026년 중동·국경 해부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국제정치학자 델핀 파팽 외 3인이 저술한 지정학 입문서 '눈에 보이지 않는 국경의 지도책'(윌북, 196쪽)은 '국경'을 핵심 키워드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장벽,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러시아의 팽창주의적 행보, 한반도 등 세계 주요 지정학적 이슈를 담아냈다.

인간 내면의 복잡다단함부터 격동하는 세계 질서의 현실까지, 지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이 세 권의 신간은 오늘 독자들에게 심오한 통찰과 비판적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식의 지평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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