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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시간 화마' 쿠팡 물류센터 초진…200명 주민 '불안한 밤'

지상 8층, 연면적 29만9천㎡ 규모의 인천 쿠팡 물류센터를 61시간 넘게 집어삼킨 대형 화재가 2026년 7월 20일 오후 8시 드디어 초진됐다.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시작됐다. 지상 8층, 연면적 29만9천㎡에 달하는 거대한 물류센터 내부는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소방 당국의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불길은 무려 61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다행히 화재 당시 물류센터 직원 121명은 불이 나자마자 즉시 대피하여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해구의 대피령에 따라 인근 주민 200여명은 사흘째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며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다.

'61시간 화마' 쿠팡 물류센터 초진…200명 주민 '불안한 밤'
[사진=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2단계 발령에 이어,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진화 작업을 위해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이 총력 투입됐다. 특히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을 우려해 주요 지점 3곳에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재 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를 유지한 채 물류센터 내부의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완진이 되는 대로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대형 물류센터 화재는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인해 진화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특성을 지녔다. 이번 화재 역시 초진까지 사흘이 걸린 만큼, 완진과 사후 조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신속한 잔불 정리와 더불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안전 기준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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