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포 휴업에 돌입한 대형마트 홈플러스에 대해 카드사들이 지난주부터 대금 지급을 보류하며 대규모 환불 사태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돌입했다. 이는 영업 중단에 따른 결제 취소 및 환불 사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치로, 가맹점 표준약관상 회생 신청 등 경영상 변동 시 대금 지급 보류가 가능하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지난주부터 홈플러스에 대한 대금 지급을 보류하기 시작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임시 영업 중단으로 매출 취소가 증가했고, 카드사들이 소비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대금 지급을 보류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카드사별 대응은 엇갈렸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0일, 신한카드는 지난 14일부터 홈플러스 제휴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현재까지 제휴카드 발급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카드사들의 대금 보류라는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홈플러스는 반전을 모색 중이다. 지난 3일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으나, 홈플러스는 어제(20일) 즉시항고장을 제출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MBK 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의 연대보증 및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합의를 바탕으로 영업 재개를 강력히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