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근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 불거진 일본 욱일기 응원 논란이 국제 외신들의 문제 공론화에도 불구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침묵 속에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다.
최근 폐막한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이 잇따라 포착되며 국제 사회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조별리그 1차전 거리 응원 현장에서 욱일기가 등장한 데 이어, 2차전 경기장 내부에서도 버젓이 사용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이는 과거부터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꾸준히 지적되어 온 욱일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상황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강력히 지적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FIFA 측에 2차례에 걸쳐 항의 메일을 보냈으나, FIFA는 이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여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란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고 축구 기구의 침묵은 더욱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FIFA가 침묵으로 일관하는 사이, 미국 CNN, 독일 공영매체 DW,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주요 외신들은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며 서구권에 이 문제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CNN은 FIFA의 이중 잣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FIFA는 정치적 메시지나 차별적 표현, 군사적 이미지를 담은 깃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나 욱일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외신들은 욱일기가 과거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아시아 국가들에 깊은 상처를 준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며 FIFA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