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니카라과의 81세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19년 장기 집권 끝에 「더는 선거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종신 독재를 노골화,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과 반발에 직면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지난 19일 산디니스타 민중혁명 47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혀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19년째 니카라과를 통치해온 그는 「야당의 선거 방해 음모가 계속된다면 더는 선거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노골적인 독재 야욕을 드러냈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발언에 그치지 않았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독재 체제 연장을 위해 의회 해산과 통치 기간 10년 추가 연장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는 81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종신 집권 체제를 구축하려는 대담한 행보로 풀이된다. 로사리오 무리요 공동 대통령과의 이른바 '오르테가-무리요' 정권은 이로써 민주적 절차를 완전히 폐기하려는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국제사회는 즉각 반발했다. 파나마 외교부는 21일 니카라과 정부의 민주주의 훼손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주(駐)니카라과 자국 대사를 소환 조치했다. 이는 니카라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첫 실질적 경고 메시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