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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 대반전' 전남광주 뿌리산업, AI·IoT 날개 달고 미래로

전통 뿌리산업의 중심지인 전남광주 북구 첨단산단과 광산구 평동산단이 16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대전환의 서막을 올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6년 7월 22일, 산업통상부의 '뿌리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공정 고도화 지원 사업' 대상지로 북구 첨단산단과 광산구 평동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금형, 용접, 주조 등 핵심 뿌리산업을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미래형으로 고도화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올해(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지역의 뿌리 기업들은 기존 설비와 기능직 중심의 인력 구조로 인해 현장 데이터 확보는 물론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큰 한계를 겪어왔다. 이는 글로벌 제조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현장 공정 데이터를 IoT 센서를 통해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기업들이 실제 제조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AI 제조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여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160억 대반전' 전남광주 뿌리산업, AI·IoT 날개 달고 미래로
[사진=연합뉴스]

구체적인 수혜 대상은 평동산단 금형 기업 12개사와 첨단산단 용접·주조 기업 21개사다. 이들 총 33개 기업의 설비 고도화와 AI 관리 체계 도입이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용접·주조 기업을, 한국금형산업진흥회가 금형 기업을 밀착 지원하며 전문성을 더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사업 전반에 걸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맡아 긴밀한 협력을 이룬다.

이동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영세한 뿌리 기업들이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확실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설비 개선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하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북구 첨단산단과 광산구 평동산단의 경쟁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전체 제조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영세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모델로서 타 지역 산업단지에도 긍정적인 시사점과 파급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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