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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협력사 위스트론, 美 텍사스에 7억달러 공장 가동

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 위스트론(Wistron)이 미국 텍사스주에 7억달러를 투자한 신규 생산시설을 가동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시스템 생산을 담당하는 이번 공장은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됐다.

▲ 엔비디아 최신 AI 시스템 생산 본격화

22일(현지 시각) 위스트론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제조시설을 공식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시스템인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슈퍼칩'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GB300 기반 시스템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라고 평가한 바 있다.

▲ 미국 첫 GB300 양산 거점 구축

위스트론은 이번 포트워스 공장에서 미국 내 첫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슈퍼칩이 제작되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반도체 생산을 아시아 중심에서 미국으로 일부 이전하려는 엔비디아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됐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차세대 '베라 루빈' 슈퍼칩도 생산

위스트론은 현재 제품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베라 루빈(Vera Rubin) 슈퍼칩'도 해당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공장은 현세대와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을 모두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 월 수만 개 컴퓨팅 보드 생산 목표

엔비디아는 올해 안에 생산 규모를 확대해 매월 수만 개의 AI 컴퓨팅 보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가운데 핵심 하드웨어 공급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엔비디아는 이번 공장 가동으로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전체 고용 인원을 1천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5천억달러 미국 투자 전략의 핵심 거점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포트워스 공장이 지난 2025년 발표한 5천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구성하는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AI 산업의 자국 생산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주요 공급망 기업들도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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