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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조 유예·4500억 투입, 여수1호 '석화 재도약'

한국산업은행과 채권금융기관이 산업통상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여수1호 사업재편에 대해 약 4조4천억 원 규모의 기존 협약채권 상환 유예와 최대 4천500억 원의 신규 자금 투입 등 대규모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여천 NCC,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4개사가 공동 마련한 여수1호 사업재편계획 최종안을 승인했다. 이번 계획은 장기 불황에 빠진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전환 시도로 풀이된다.

여수1호 사업재편 계획의 핵심은 여천NCC의 구조조정이다. 여천NCC 2공장을 추가 가동 중단하고 남은 1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과 합쳐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한국산업은행과 채권금융기관은 이번 사업재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2029년 말까지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약 4조4천억 원 규모 기존 협약채권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4.4조 유예·4500억 투입, 여수1호 '석화 재도약'
[사진=연합뉴스]

더불어 사업구조 전환에 필요한 신규 자금으로 최대 4천50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산업은행은 단독으로 여천NCC에 최대 3천억 원, 롯데케미칼에 최대 1천50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금융기관은 사업재편 기간 동안 기업들의 진행 상황과 자구계획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재편이 여수산단의 경쟁력 회복과 우리 석유화학 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금융 지원과 과감한 사업재편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난관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금융기관의 철저한 모니터링 속에 박상진 회장이 언급한 산업 재도약의 의지가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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