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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폴더블 시대' 서막…울트라 첫선, 가격 '극과 극'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3종과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대거 공개하며 'AI 폴더블 시대'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필두로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플립8 등 폴더블폰 3종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이들 제품에 에이전트형 AI와 구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전면 확대 적용하며 사용자 경험 혁신을 예고했다. 또한, 내구성 강화를 위해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 워치9, 워치 울트라2 및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신규 디자인 2종을 선보이며 AI 기반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국내 사전 판매는 07월 28일부터 08월 03일까지 진행되며, 글로벌 순차 출시는 08월 07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이번 언팩의 하이라이트는 최고급 모델 '폴드8 울트라'의 첫 공개였다. 8.0형 대화면을 탑재한 이 모델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자랑하며,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4.1mm 두께를 구현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다. 갤럭시 Z 폴드8은 새로운 화면비와 함께 201g으로 경량화되어 휴대성을 높였다. 갤럭시 Z 플립8은 AI 커버 디스플레이를 개선하고 180g으로 더욱 가벼워졌다. 모든 폴더블폰에는 5천만 화소 초광각, 5천만 화소 듀얼 카메라 등 고성능 카메라 기능이 탑재되어 사용자의 촬영 경험을 극대화한다.

삼성, 'AI 폴더블 시대' 서막…울트라 첫선, 가격 '극과 극'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에이전트형 AI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전면 배치해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 AI는 40여개 앱을 자동으로 연동하여 복잡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하는 능력을 갖췄다. 폴더블폰을 넘어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갤럭시 워치9과 워치 울트라2에는 한층 강화된 건강 관리 기능이 탑재됐다. 더불어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신규 디자인 2종 공개와 연내 출시 계획은 삼성의 웨어러블 AI 생태계가 더욱 넓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가격 전략에서도 삼성의 변화가 엿보였다. 갤럭시 Z 폴드8(256GB)은 227만8천100원으로 전작 대비 10만1천200원 인하하며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였다. 반면, 최고급 모델인 폴드8 울트라는 257만7천300원으로 폴드7 대비 19만8천원 인상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했다. 갤럭시 Z 플립8 역시 168만3천원으로 전작 대비 19만8천원 인상됐다. 이러한 이중 가격 전략은 시장 세분화와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삼성의 의도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폴더블폰 라인업을 완성하고 에이전트형 AI를 전면 배치했으며, 웨어러블 기기까지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이는 단순히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AI 기반 사용자 경험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려는 삼성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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