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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필리핀, '中 견제' ACSA 내달 발효…인태 안보 지형 '요동'

오늘(7월 23일), 일본과 필리핀이 해양 안보 지형을 뒤흔들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의 발효를 공식화하며, 다음 달 22일(8월 22일)부터 '중국 견제' 전선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양국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테레사 라사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이 ACSA 발효 문서를 교환하며 협정 발효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정은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 간의 군수 물자 및 용역 제공을 위한 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 1월(2026년 1월) 마닐라에서 서명된 바 있다.

이 협정은 해양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안전보장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명확하다. 일본 정부는 이번 ACSA 체결이 자국의 안보 증진과 양국 간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日-필리핀, '中 견제' ACSA 내달 발효…인태 안보 지형 '요동'
[사진=연합뉴스]

특히 일본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과 상호 군수지원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지역 안보 판도에 중대한 변화를 시사한다. 이는 역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 일본이 주도하는 안보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이미 지난해(2025년) 상대국에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을 발효한 바 있다. ACSA와 RAA가 모두 체결됨에 따라, 일본과 필리핀은 대규모 합동 훈련을 더욱 쉽게 실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양국의 군사적 연대를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ACSA 발효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해양 진출에 맞서 일본과 필리핀이 전략적 협력의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역내 다른 국가들의 반응과 향후 지역 안보 지형의 긴장 고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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