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은 6월 소비자물가와 10.3% 급등한 달걀 가격으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 줄기 희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 2분기 국가데이터처의 가축동향조사 결과,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증가세로 전환하며 향후 달걀 가격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1일 기준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 가축 사육 마릿수는 감소했으나 닭 사육 마릿수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걀을 낳는 산란계는 7천898만 5천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26만 2천마리(1.6%) 늘어나며 1분기 감소세(0.3%)에서 증가로 반전됐다. 육용계 역시 1억 1천89만 8천마리로 113만 6천마리(1.0%) 증가했다.
반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28만 9천마리로 1년 전보다 17만마리(-4.9%) 줄었으며, 젖소는 36만 5천마리로 6천마리(-1.6%) 감소했다. 돼지는 1천65만 8천마리로 23만 8천마리(-2.2%) 줄었고, 오리는 945만 1천마리로 99만 2천마리(-9.5%) 크게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소, 돼지, 오리 등 주요 가축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농가 고령화와 생산비 증가에 따른 암소나 모돈 등의 감소 추세」를 꼽았다. 반면 산란계 사육 마릿수 증가는 3개월 미만 병아리 유입이 12.9%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관계자는 이러한 산란계 마릿수 증가가 공급 측면에서 「향후 달걀 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