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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산불 비상, 보르도 와인 산지까지 위협...30만명 대피

오늘, 유럽 대륙이 걷잡을 수 없는 불길에 휩싸였다. 어제(26일 현지시간) 기준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세계적인 와인 산지 보르도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30만 명 넘는 주민과 관광객이 긴급 대피하는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은 현재 불길의 직접적인 위협에 직면했다. 낭만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포도밭들이 연기와 재로 뒤덮일 위기에 처하며 막대한 경제적, 문화적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 스페인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광범위한 피해를 낳고 있다. 양국에 걸쳐 수십 곳에서 번지는 불길은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이며 유럽 대륙 전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유럽 산불 비상, 보르도 와인 산지까지 위협...30만명 대피
[사진=연합뉴스]

이번 산불로 인해 프랑스와 스페인 양국에서 대규모 인명 대피가 이어졌다. 어제(26일 현지시간)까지 최소 30만 명 이상의 주민과 여름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들이 삶의 터전과 휴가지에서 긴급히 벗어나야 했다.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유럽은 인명 피해는 물론 세계적인 와인 산업의 중심지인 보르도 지역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함께 환경적 재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 유럽 전역의 초비상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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