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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중원' 불붙다…'신천지 의혹' 격랑, 152만 당심 요동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경쟁의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에서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한 3인의 후보 공략전이 불꽃 튀는 가운데,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 제기가 친명-친청계 간 격렬한 계파 공방으로 번지며 7월 28일 시작될 첫 투표 결과에 대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2026년 7월 27일,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는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 충청권에서 당심을 집중 공략했다. 다음 달 1일 결과가 발표될 충청권 투표는 7월 28일부터 충남·충북·대전·세종 대의원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되며, 선거인 명부상 대의원은 1만7천667명, 권리당원은 152만7천261명에 달한다.

김민석 후보는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실용, 확장 노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160만 권리당원이 160명 국회의원을 이긴다」고 주장하며 152만여 명에 달하는 권리당원의 '1인1표제'에 기반한 당심을 자극했다. 반면 송영길 후보는 충남도청에서 정 후보를 직격하며 「정 후보가 당 대표가 될 리도 없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대통령은 레임덕에 빠지고 당·청 갈등은 심해질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처럼 세 후보는 충청권에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경선의 또 다른 축인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이 당권 레이스를 뒤흔들고 있다. 김민석 후보가 작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반명 후보 지원을 시도했다는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이후, 당내 친명계와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및 지도부 간에는 격렬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 박선원,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는 해당 의혹을 전당대회 이후 당 기구를 설치해 조사할 것을 제안하며 김 후보를 옹호했다. 강득구 최고위원 또한 의혹 제기 자체가 선거 부정은 아니라고 김 후보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민주당 당권 '중원' 불붙다…'신천지 의혹' 격랑, 152만 당심 요동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친청계는 강력히 반발했다. 최민희,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는 김 후보에게 의혹의 근거 제시를 요구하며 만약 증명하지 못할 경우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당에 정확한 조사를 촉구하며 의혹의 진위 파악을 강조했다. 이처럼 '신천지 의혹'을 둘러싼 당내 계파 대립은 갈수록 첨예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의혹이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으며 관련 제보도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합수본의 수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여 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태도가 아직은 유보적임을 시사했다. 이는 '신천지 의혹'이 단순한 네거티브를 넘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7월 28일 시작될 충청권 투표와 다음 달 1일 발표될 첫 순회경선 결과가 8·17 전당대회 전체 판세에 '밴드왜건' 효과를 불러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신천지 의혹' 공방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권 레이스의 승패를 가를 복합적인 변수들이 남은 전당대회 국면을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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