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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554억 펑펑’ 국방부, 4년만에 ‘편백사우나’ 철거 복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이전의 후폭풍으로 4년 3개월 만에 554억 원의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며 옛 청사로 복귀 중인 국방부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됐던 '편백 사우나실'을 철거하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실 이전 결정으로 국방부 청사를 내줬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월부터 단계적으로 옛 청사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실 이전으로 비효율적인 업무 환경에 시달린 지 4년 3개월 만의 일입니다.

이번 복귀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205억 원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이전 비용 349억 원을 더하면 무려 554억 원에 달하는 혈세가 소모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3월 당시 「이전 비용 최소화」를 약속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4년 3개월 전 이곳으로 와서 이제 다시 원상복귀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국방부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복귀 작업은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장관실이 마지막으로 복귀하며 다음 달 14일 완료될 예정입니다.

‘혈세 554억 펑펑’ 국방부, 4년만에 ‘편백사우나’ 철거 복귀
[사진=AI 생성]

특히,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되던 청사 5층에는 당시 새로 설치됐던 '편백나무 사우나실'이 현재 철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적 공간의 사적 활용 논란을 낳았던 이 시설은 대통령실 이전 결정의 무리함과 공적 공간 활용의 부적절성을 상징하는 사례로 꼽혔습니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방부와 합참은 여러 부서가 쪼개져 서로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는 등 심각한 비효율을 겪어야 했습니다. 일례로 차관과 차관보가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며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정상적인 업무 환경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귀 비용 205억 원 중 상당 부분은 군 보안통신망 재구축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청사 일부를 사용하면서 보안에 민감한 군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어 대대적인 재정비가 불가피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국방부의 복귀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되찾는 것을 넘어, 과거 정부의 무리한 행정 결정이 초래한 막대한 세금 낭비와 행정 비효율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치는 현장의 목소리는 이 같은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교훈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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