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핵심 물류 기관인 항만공사의 기능 재편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항운노련)은 오늘(2026년 07월 28일) 정부가 추진 중인 4개 항만공사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하며 각 항만의 고유 기능과 자율성을 훼손하는 통합이 국가 경쟁력을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기능 개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하여 가칭 한국항만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항운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통합 논의를 강력히 비판했다. 항운노련은 항만공사가 「항만마다 다른 산업구조와 시장환경에 맞는 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핵심 물류 기관」이라고 강조하며, 통합이 이러한 설립 취지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가 공급망 안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고유한 기능과 자율성을 충분한 검토 없이 하나로 흡수하는 방식은 우리나라 항만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운노련은 개별 항만의 고유한 기능 침해 및 비효율성 초래를 우려했다. 부산항이 '글로벌 허브'로서, 인천항이 '대중국·대북 교두보'로서, 울산항이 '에너지 안보'로서, 그리고 광양항이 '산업 공급망'으로서 각기 다른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처럼 상이한 기능을 하나로 묶을 경우, 의사결정 속도 저하, 현장 대응력 감소는 물론 노동 현장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