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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천억 달러 대미 투자 1호 'AI 전력' 가스복합화력 낙점

한국 정부가 미국의 폭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발맞춰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낙점, 지난해 합의된 2천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가 첫발을 뗀다.

2026년 7월 28일 현재, 한국 정부는 지난해 한미 간 관세 합의에 따라 약속된 2천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 중 첫 실행 사례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는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개시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최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이 크게 부각됐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이 같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제 안보 동맹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1호 프로젝트 사업 선정 배경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을 꼽았다. 특히 가스복합화력발전은 원자력발전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건설 기간과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안정적인 투자 수익 확보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이는 급변하는 전력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2천억 달러 대미 투자 1호 'AI 전력' 가스복합화력 낙점
[사진=연합뉴스]

현재 한국 정부는 미국 상무부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막바지 조율 단계를 진행 중이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7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향후 이 프로젝트는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 심의와 미국 투자위원회 의사 전달 과정을 거친다. 최종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있어야 확정된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팀코리아」 형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구상을 담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며 미국 내 전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이는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경제 발전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1호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 심의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까지 이어질 향후 절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이 「팀코리아」 형태의 국내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장기적 시사점을 내포하는 만큼, 한미 양국 간의 협의 진행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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