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에게 2026년 7월 28일 구속영장이 청구되며, 경찰의 세 차례 신청 끝에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8일) 차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지난 7월 22일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추가적인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했던 바 있다.
차가원 대표의 핵심 혐의는 주식회사 노머스를 상대로 벌어진 242억원대 사기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신사업을 노머스에 제안하고, 계약 체결 후 242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선급금을 수령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차 대표는 이 사업을 실제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은 차 대표가 이미 다른 업체와 맺은 계약이 종료되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노머스와 이중계약을 체결했으며, 애초부터 사업 이행 준비가 미흡했거나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정황들은 사건의 심각성을 더한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세 번째 영장 신청에 앞서 긴밀한 협의를 거쳐 차 대표의 계좌를 추적하고 계약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차 대표가 기획사를 시작할 당시 이미 거액의 채무를 안고 있었으며, 이후 새로운 계약들을 '쪼개기' 방식으로 체결하며 기존 채무를 돌려막기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사업 실패가 아닌, 고의적이고 치밀한 경제범죄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