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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8억엔 기부… '원피스' 오다, 구마모토 강진에 또 나섰다

10년 만에 다시 고향을 강타한 강진에 '원피스' 작가 오다 에이지로가 또다시 따뜻한 응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의 상징적인 메시지가 대규모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현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2026년 7월 28일,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구마모토현 출신인 세계적인 만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지로가 고향 응원에 나선 사실이 7월 30일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원피스'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 이미지가 'KUMAMOTO' 티셔츠를 입은 주인공 루피로 변경된 것이 포착됐다.

오다 작가의 고향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0년 전인 2016년 27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구마모토 강진 당시에도 오다 작가는 '원피스-구마모토 부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구마모토현에 8억엔(약 70억원)을 기부했다. 그의 대규모 지원은 지역 재건에 큰 힘이 됐다. 2018년 구마모토현 현청사 앞에 루피 동상이 세워졌고, 강진 피해 마을 9곳에도 '원피스' 등장인물 동상이 추가로 설치되어 지역 관광 수입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오다 작가는 성인 맞이 구마모토현 젊은 층에 '원피스' 관련 기념품과 신작 삽화를 증정하기도 했으며, '영예의 현민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10년 전 8억엔 기부… '원피스' 오다, 구마모토 강진에 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5억 부 판매라는 세계 기록을 가진 '원피스' 작가의 남다른 고향 사랑에 이어, 다른 유명 인사들도 구마모토현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구마모토현 출신 메이저리거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7월 29일 뉴욕 양키스전 출전 후 피해 주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2016년 강진 당시 고향에 거주하며 구마모토성 복구를 위해 기부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은 아니지만 X재팬의 리더 요시키 또한 구마모토현의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천만엔(약 8천800만원)을 기부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러한 유명 인사들의 물심양면 지원은 구마모토현의 재건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원피스' 작가 오다 에이지로의 상징적인 응원 메시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심리적 지지와 희망을 불어넣으며 재난 극복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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