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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동명부대', '연장' 속 '안전 철수'…정부의 묘수?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 평화 유지를 위한 오랜 약속을 재확인하며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의 파견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레바논 동명부대는 유엔 임무 종료를 앞두고 '연장'과 '안전 철수'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주재로 '2026년도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파견 연장 추진에 합의했다. 정부는 국제평화 및 안보 기여, 부대 활동 성과, 유엔과 접수국의 긍정적 평가, 현지 정세 및 유엔 임무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파견 부대의 활동 기간은 상당하다.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에 파견 중인 동명부대는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올해로 19년차를 맞았다. 또한, 남수단 임무단(UNMISS)에서 활약 중인 한빛부대는 2013년부터 파견되어 13년째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들 부대는 오랜 기간 동안 국제사회의 평화 유지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19년 동명부대', '연장' 속 '안전 철수'…정부의 묘수?
[사진=연합뉴스]

특히 동명부대는 복합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제2790호에 따라 UNIFIL 임무가 오는 12월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동명부대가 임무 연장과 동시에 내년에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파견 연장을 넘어 임무 종료에 따른 안정적인 전환 관리가 포함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이번 정책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파견 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진아 차관은 PKO 활동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정부는 PKO 기여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국제 평화 유지에 대한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레바논 동명부대의 사례처럼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평화 유지 활동의 유연성과 전략적 접근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국회 동의안 제출 등 남은 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한국의 PKO 기여가 국제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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