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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개월 만에 1,419원 급락…엔화 강세 동조

새벽,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9개월 만에 1,419.0원까지 급락하며 1,420원선이 무너졌으며, 이는 일본 외환 당국 재개입 관측 속에 엔화 가치 급등에 원화가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6년 7월 30일 오후,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오후 10시 44분께 1,419.0원까지 떨어지며 9개월 만에 1,420원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9.4원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원화 강세는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급락하며 엔화 가치가 치솟은 데 동조한 결과로 분석됐다.

같은 시각 엔화는 달러 대비 2% 넘게 급락하여 달러당 160엔 밑으로 떨어지는 등 가파른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월 말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이후 최대 하락 폭이라며, 일본 당국이 또다시 엔화 가치 방어 개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원/달러 환율, 9개월 만에 1,419원 급락…엔화 강세 동조
[사진=연합뉴스]

다만, 급락세는 오후 늦게 일부 진정됐다. 30일 오후 11시 3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28.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추가 개입 여부와 아시아 외환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며, 원화 가치의 향방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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