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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참사' 홍명보, '현장 투입론'…12시간 청문회 '격론'

「미디어를 통한 비판에 그치지 말고, 직접 현장에 들어와 바꿔라.」 2026년 7월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축구 유튜버 및 셀럽들을 향해 던진 직설적인 메시지가 한국 축구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청문회는 정회를 포함해 12시간가량 진행됐다. 홍 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 불공정성 논란 등으로 집중 질타를 받았다.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또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홍 전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등 국회 문체위 위원들이 대한축구협회 내 '카르텔' 문제를 지적하며 비판 세력의 역할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문제를 알고 있으면 현장에 들어와서 본인이 노력해 바꿀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 될 듯하다」며 「척박한 환경이 많은데, 들어와서 그런 곳에서 일하면 더 빨리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둔 데 대해 감독으로서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 숙였다. 또한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의 불공정성 논란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여러 질문이 쏟아졌다.

'월드컵 참사' 홍명보, '현장 투입론'…12시간 청문회 '격론'
[사진=연합뉴스]

이번 청문회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자리였다. 밖에서 제기되는 비판과 내부의 현실적 한계 사이에서 해법을 모색하려는 진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청문회를 마치며 홍명보 전 감독은 월드컵 결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번 밝혔다. 그의 '현장 투입론'은 단순히 외부 비판에 대한 반박을 넘어,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축구인이 현장에 뛰어들어 진정성 있는 참여와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홍 전 감독의 이번 발언이 축구계 비판 세력과 대한축구협회 내부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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