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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파 속 전략 수정 나선 스트래티지 주가 반등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뉴욕 현지시간 2026년 7월 30일, 비트코인 전략으로 잘 알려진 Strategy Inc (MSTR)가 전일 대비 4.73% 상승한 97.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82억 달러 규모의 분기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회사의 새로운 경영 전략 발표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비트코인 투자 기업으로 명성이 높은 Strategy Inc (MSTR)가 대규모 분기 손실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의미 있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월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MSTR의 주가는 4.41달러(4.73%) 오른 97.74달러에 거래를 마감,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보였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약세장 '크립토 윈터'의 여파로 82억 달러(약 10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Strategy Inc의 이번 대규모 손실은 전적으로 보유 비트코인의 평가 손실에 기인한다. 지난해 100억 달러에 달하는 평가 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상황이 급변한 셈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따라 실적이 극단적인 롤러코스터를 타는 양상이 반복되자, 경영진은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단순히 비트코인 투자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소프트웨어 사업 본연의 가치와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새로운 플레이북'을 가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이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trategy Inc가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사업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현재 거시경제 환경은 여전히 고금리, 고물가 기조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스탠스가 유지되고 있어 투기성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도 MSTR이 상승했다는 점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Strategy Inc는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로, 한때 '비트코인 프록시(대리인)'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70% 이상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회사의 주가 역시 연동돼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여전히 비트코인 시장의 불확실성은 Strategy Inc 주가의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JP모건의 한 애널리스트는 "Strategy Inc의 새로운 전략은 고무적일 수 있으나, 여전히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량으로 인한 시장 위험 노출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실제로 일부 투자은행(IB)에서는 Strategy Inc의 현재 주가 수준이 비트코인 가격과 소프트웨어 사업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매크로 불확실성은 Strategy Inc가 새롭게 제시한 경영 전략의 성공 가능성에도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보면, MSTR 주가는 단기적으로 100달러 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105달러 수준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 반대로 하락할 경우, 최근 바닥을 다진 90달러 선이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향후 주가 모멘텀은 비트코인 시장의 회복 여부와 더불어, 새로운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달려있을 전망이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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