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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나흘째 40도 폭염...122년 기록 또 경신 위기

경남 양산이 나흘 연속 40도 이상 기온을 기록하며 국내 122년 기상 관측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갇힌 가운데, 어제 세워진 41.4도의 국내 최고기온 기록이 오늘 또다시 깨질 위기에 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일) 낮 12시 14분,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은 40.0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9일부터 이어진 연속 40도대 기온으로, 양산은 나흘째 40도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어제인 7월 31일에는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아 국내 122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한 바 있다. 기상청은 오늘 양산 기온이 4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 전날 세워진 국내 최고기온 기록이 또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국내 기상 관측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이다. 기상청의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으로, 40도대 기온이 나흘 연속 이어진 것은 이번 양산 사례를 제외하면 유례가 없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포함해도 지난 '21세기 최악의 더위'였던 2018년 8월 1일부터 4일까지 경북 영천(신녕)에서 기록된 연속 40도 이상 사례가 유일하다.

양산 나흘째 40도 폭염...122년 기록 또 경신 위기
[사진=연합뉴스]

폭염의 심화 양상 또한 우려를 더한다. 40도 이상 기온 도달 시점은 연일 빨라지고 있다. 7월 29일 오후 3시 26분에 40도를 넘어선 이래, 7월 30일 오후 1시 10분, 7월 31일 낮 12시 36분, 그리고 오늘 8월 1일 낮 12시 14분으로 점점 더 일찍 최고 기온에 도달하고 있다. 이는 폭염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그 강도와 지속 시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경남 양산 지역에 매우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일 국내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양산의 폭염은 단순한 날씨 현상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는 물론 생활 전반에 걸쳐 미칠 영향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사회적 관심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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